[앵커]
내일은 절기상 무더위가 가신다는 '처서'인데 폭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오늘도 종일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이현용 기자, 지금은 비가 얼마나 옵니까. 

[기자]
네 이곳 광화문은 종일 무더위와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지금은 전남 영광과 충남에 서울 중에서는 은평에 빗줄기가 강합니다.

밤부터는 비가 집중호우 형태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먼저 강수 예상도를 보시면 앞으로 서해상에서 계속해서 비구름이 들어오겠습니다.

9시 전후부터 서울경기로 빨간색의 강한 비구름이 자주 지나가는 모습인데요.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한다는 겁니다.

소강상태에 들다가도 한 번 내리면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에 있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새벽에 가장 세게 부딪히면서 밤사이 비가 강하게 집중되는 겁니다.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금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일단 내일까지 경기북부에 150mm 이상, 서울에도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서울 등 서쪽지방엔 시간당 최고 60mm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북한과 경기북부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접경 지역의 하천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 8월 하순은 계절이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대기불안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축소로 센 비가 자주 내립니다.

2차 우기로 칭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주말 무더위 이후 다음 주 초반에 또 비예보가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