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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측정 거부한 몽골 외교관, 뒤늦게 “음주 시인”
2023-10-11 11:54 사회

 주한 몽골 대사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채 현장을 떠났던 몽골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45분쯤 올림픽대로에서 검은색 미니밴 차량이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며 갈지자로 주행 중이라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정차시키고, 운전자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몽골대사관 소속 외교관이던 운전자는 측정을 거부한 채 대기하다가 주한 몽골영사부 관계자에게 인계됐습니다.

몽골대사관 측은 오늘 채널A와의 통화에서 "해당 외교관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고,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면책특권 포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관과 가족은 비엔나 협약의 면책특권을 인정받아 주재국에서 형사처벌 등을 받지 않습니다. 음주측정 역시 강요할 수 없고,현행범 체포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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