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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마스”…이스라엘군, 병원장 심문 영상 공개
2023-12-20 19:46 국제

[앵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병원을 은신처로 사용했다며 병원장 심문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여론전이 치열한 가운데, 2차 휴전을 위한 움직임이 다시 포착됐습니다.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직업은?) 병원장입니다. (언제부터 하마스에 합류했나?) 2010년부터입니다."

이스라엘 군의 취조를 받는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지역의 한 병원장입니다.

하마스 지도부의 은신처로 병원이 사용됐다고 폭로합니다. 

[아흐마드 카할롯 / 자발리야 지역 병원장]
"보통 정치, 군사 고위지도자가 (병원에) 숨었습니다. 그들에겐 방이 제공됐습니다."

병원 시설 공격 명분이었던 하마스 은신설을 병원장의 입으로 확인하며 이스라엘군이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겁니다.

CNN은 병원장이 자신의 의지로 발언한 내용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에 이은 팔레스타인의 제2 무장단체인 이슬라믹지하드도 인질 영상을 공개하며 이스라엘을 압박했습니다.

[가디 모제스 / 이스라엘 인질]
"우리는 지금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있고 매 순간 죽어가고 있습니다."

'여론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의 2번째 일시 휴전 협상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외신은 "이스라엘이 중재국 카타르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질 30~4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하마스에 최소 일주일의 휴전을 제안했다"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 이스라엘 대통령]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한 또 다른 인도적 휴전과 지원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교전 중단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이집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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