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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습격범, 주머니 속 돌로 17회 때렸다
2024-01-26 19:02 사회

[앵커]
어제 피습 당시 상황도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이 중학생 배현진 의원의 이름을 두 번 묻더니 17번을 가격했습니다. 

주먹만한 돌은 어디서 가져온 걸까요.

장호림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어제 오후 배현진 의원 피습 장면입니다.

배 의원에게 다가가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어보는 남성. 

갑자기 패딩 점퍼 주머니에서 주먹만 한 돌을 꺼내 배 의원을 공격합니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안으며 안간힘을 다해 막아봅니다. 

하지만 피의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돌을 이용해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내리칩니다. 

중간에 돌을 놓치자 맨주먹으로 배 의원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비명 소리를 들은 가게 직원이 나와 남성을 말려보지만 가격을 멈추지 않습니다. 

10여 초의 짧은 시간 동안 17번 머리를 내려쳤고 그제야 몸을 일으키며 배 의원에게서 떨어집니다. 

피의자는 배 의원을 향한 습격이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주머니에 돌을 넣고 있었던 만큼 습격 목적으로 미리 준비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범행에 사용된 돌은 평소에 갖고 다니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후 도망가지도 않았고 당황한 모습 없이 태연했던 점도 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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