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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호주 출국…야당 공항 규탄 시위
2024-03-10 19:11 정치

[앵커]
주호주 대사로 내정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 호주로 떠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고 관련, 출극 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 전 장관의 출국 금지 조치가 해제된 지 이틀 만입니다.

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갑구 기자. 이 전 장관, 출국을 했습니까?

[기자]
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은 오후 7시 45분 발 호주 브리즈번 행 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취재진들이 이 전 장관을 보기 위해 이 곳 VIP 출국장 앞에서 기다렸는데요,

이 전 장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통로로 출국장으로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 전 장관의 출국을 저지하기 위해 2시간 전부터 공항을 찾아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전 장관의 출국은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고에 대한 명백한 수사 방해라며 호주 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전 국방장관의 출국에 대해 공직자로서 공무수행을 위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국방장관은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는데요, 지난해 7월 발생한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특히 이 전 국방장관은 외압 의혹을 받아 공수처로부터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 전 국방장관은 호주대사 임명 다음 날 출국금지를 풀어달라며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법무부는 그로부터 사흘 뒤인 8일에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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