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서울 시내버스 12년 만에 총파업…교통 대란
2024-03-28 12:02 사회

[앵커]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오늘 출근길, 그야 말로 대란이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진섭 기자, 지금 교통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평소 같으면 버스와 승객들로 붐볐을 이곳 서울역 환승센터가 보이는 것처럼 텅 비었는데요.

버스 도착 시간을 알리는 전광판에도 대부분의 노선이 '출발 대기' 상태입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새벽 2시 20분까지 이어진 장시간 협상에도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결국 첫차가 출발할 새벽 4시부터 서울시내버스가 멈춰 섰습니다.

파업 시작 8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버스노조 파업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파업에 참가한 차량만 7천2백여 대로 서울 시내버스의 98% 정돕니다.

파업이 새벽에 최종 결정되면서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는데요, 파업 사실을 몰랐던 시민들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고요, 지하철로 출근 인파가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내놨는데요, 출퇴근 혼잡시간대 지하철을 추가 투입하고, 막차 시간을 새벽 두 시로 한 시간 연장했습니다.

25개 자치구는 무료셔틀버스 480대를 투입했습니다.

노사 양측이 물밑접촉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고 있어서, 극적 타결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구혜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