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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 광장 돌진한 마을버스
2024-03-31 19:43 사회

[앵커]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 마을버스가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은 겁니다.

최다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을버스가 바닥에 신호등을 끌며 광장 끝 계단까지 밀려옵니다.

잔해가 주위에 떨어지고 행인들은 아슬아슬하게 몸을 피합니다.

버스가 겨우 멈춰 서자 한 시민이 다가오더니 다른 사람과 함께 운전석에 있던 버스 기사를 밖으로 꺼냅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 마을버스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석현 / 인천 서구]
"버스가 이쪽에서 쾅 박았어요. 눈앞에서 지나갔어요. 쾅 터졌어요."

마을버스는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운전사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더니 그대로 직진해 신호등을 들이박고 광장으로 돌진한 겁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5명이 타고 있었고 50대 운전사 제외하고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버스 운전사는 음주나 마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평소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작은 컨테이너에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소방은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종로구청에서 청소 창고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입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서울 종로구 한 컨테이너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인근 주민 신고 후 소방이 출동했고 17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안에서 구청 직원이나 환경미화원이 아닌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청은 평소 컨테이너를 자물쇠로 잠가 놓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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