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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푸바오”…여행 패키지 잇따라 출시
2024-04-13 19:51 경제

[앵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벌써 열흘이 흘렀습니다.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팬들을 겨냥해 중국의 판다 기지를 관람하는 패키지 관광 상품까지 출시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판다 방사장 앞이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푸바오가 떠난 자리는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메웠습니다.

하지만 관람객들은 여전히 푸바오를 그리워합니다.

[임옥실·조수아 / 경기 김포시]
"(푸바오를) 아직 보지도 못했는데 슬펐어요. 올 때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못 보고 그냥 보냈는데 아쉽지만 푸바오 동생들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요."

푸바오를 보러 중국에 가고 싶다는 팬들도 있습니다.

[유수인·박건우 / 충남 당진시]
"실제로 볼 수 있다면 가고 싶어요. 한 번쯤은 거기서의 생활도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푸바오 팬들을 겨냥해 여행사들도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 일대의 판다기지를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쓰촨성 일대엔 다섯 곳의 판다기지가 있는데 푸바오는 이 중 선수핑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아 이번 여행에선 푸바오를 볼 수 없습니다. 

다만 판다의 집을 청소하거나 대나무 먹이를 만드는 사육사 체험은 가능합니다.

사과나 당근을 먹고 새로운 사육사의 손을 잡는 등 중국 기지 생활에 적응 중인 푸바오.

지난 3일 중국으로 가는 이송 과정을 담은 새로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강철원 / 사육사]
"착륙하는데 놀라지도 않고 대나무를 먹고 있다니. 맙소사. 대단해요. 우리 푸바오."

푸바오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푸바오 마케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이호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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