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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훼손’ 화성행궁, 119년 만에 복원
2024-04-24 19:50 사회

[앵커]
일제강점기때 훼손됐던 수원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35년 동안 이어진 복원 사업이 오늘 마무리됐는데요, 신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개관을 하는 것은 비록 사람의 힘이나, 신명의 도움 덕분입니다."

사모관대를 갖추고 화성행궁의 완전 복원을 천지신명과 정조대왕께 고합니다.

1789년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이장하면서 건립한 화성 행궁은 조선시대 지방 궁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일제 침략이 본격화된 1905년부터 전각 대부분이 헐렸고 학교와 병원 등이 들어서며 원형을 잃었습니다.

중심 건물인 봉수당을 비롯해 482칸을 복원하는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우화관과 임금의 음식을 준비하던 별주까지 복원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화성행궁은 복원사업을 시작한 1989년 이후 35년 만에 완전한 모습을 되찾게 됐습니다.

훼손된 1905년을 기점으로는 무려 119년 만입니다.

[신예림 / 경기 수원시]
"초등학생때부터 왔는데 예전보다 훨씬 넓어진 것 같고, 옛날 모습처럼 복원을 해두니까 그 시절로 뭔가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시만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성행궁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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