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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하이브 “민희진, 즉각 사임하라…경영자 자격 없어”
2024-04-25 18:49 사회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에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이브는 오늘(25일) 공식입장을 통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며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언론 문의 중 경영적으로 반드시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성실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의심하며 지난 22일 전격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어 오늘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민 대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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