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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가 반전시위 전 세계 확산…이스라엘과 단교까지
2024-05-04 19:19 국제

[앵커]
미국 대학가에서 시작된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전 세계로 번지는 중입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 중단을 선언한 나라까지 나오자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점점 고립되고 있단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현장음]
"가자지구에 자유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학생들이 행진하며 전쟁 반대 구호를 외칩니다.

[시위 참가 학생]
"학위를 받는 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저희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 반전 현수막을 들고 함께 전쟁 중단을 호소합니다.

[야스민 / 시위 참가 학생]
"(전 세계 학생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1968년 베트남전 당시 이미 경험한 바 있죠"

반전 시위가 열린 이 두 곳은 각각 프랑스의 파리정치대학과 프랑스 위인들이 잠든 판테온입니다.

이렇게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국과 독일 등 다른 유럽 나라들부터

[현장음]
"부끄러운 줄 아세요!"

호주와 캐나다, 쿠바와 인도까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시작된 반전 시위가 세계 전 대륙으로 번졌습니다.

[사라 알무샤비 / 쿠바 대학생]
"미국 대학생들은 전 세계 사람들의 연대를 보면서 힘을 낼 것입니다"

뉴욕타임즈는 "미국 대학가의 시위와 시위대 체포 장면이 전 세계 주요 뉴스로 보도되며 각국이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쟁이 200일 넘게 진행 중인 가자지구 텐트에는 특별한 메시지가 적혔습니다. 

"미국 학생들, 고마워요"라며 반전 시위에 감사함을 표한 겁니다.

[레나드 아난 / 팔레스타인 학생]
"반전 시위 학생들은 많은 것을 바꿨습니다. 전 세계가 그 시위를 얘기하고 그 영상을 보고 있잖아요. 우리에게 의미가 큽니다. 큰 지지이고 노력이에요."

콜롬비아와 튀르키예가 각각 이스라엘과 단교와 교역 중단을 선언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이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는 평가마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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