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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라파 공격 임박…하마스, 인질 영상 공개
2024-04-25 19:46 국제

[앵커]
하마스가 이번엔 미국인 인질을 카메라 앞에 세웠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한 걸로 알려졌죠. 

이스라엘 흔들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하마스가 현지시각 어제 공개한 스물세 살의 이스라엘계 미국인 인질입니다.

하마스가 미국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허쉬 골드버그-폴린 /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그 날(하마스 습격 당시) 아무도 저희를 보호하지 않아 직접 제 자신과 주위 사람을 지켜야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습격 당일 납치됐다는 그는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를 당해 왼쪽 손목이 절단됐다고 밝혔습니다.

3분 남짓한 영상에서 그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맹비난했습니다.

[허쉬 골드버그-폴린 /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와 몇천 명의 시민들을 방치하고, 200일 동안 군이 실패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주요 외신들은 하마스의 인질 공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 지역을 본격 공습하기 전 이스라엘을 흔들기 위한 여론전과 심리전으로 해석했습니다.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에 있던 이스라엘군 2개 여단이 가자 지구에서 새로운 군사작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이 피란민 약 150만 명이 모여 있는 라파로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하마스가 인질을 풀어주기 전까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어디든 하마스를 뒤쫓을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상전 준비를 위한 지도부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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