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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1500명 넘을 듯
2024-04-30 19:04 사회

[앵커]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오늘 최종 확정됩니다.

전국 32개 의대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하면 되는 건데요.

현재까지 얼마나 접수됐는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단비 기자, 대학들이 얼마나 신청했습니까?

[기자]
내년부터 정원이 늘어난 32개 의대 중 현재까지 5곳을 제외하고 내년 신입생 모집 인원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이곳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의과대학을 보유한 대학들은 내년 신입생 모집정원을 전산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제출을 하면 내년도 의대 정원은 사실상 확정되는 건데요.

앞서 정부는 국립대 요청에 따라 내년도 증원 인원에 한해 50~100% 수준에서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채널A가 취재한 결과 내부 논의가 길어져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한 전남대를 제외한 국립대 8곳은 증원 인원의 절반만 신청했습니다.

8곳의 원래 증원 규모는 731명이었는데 내년에 한해 그 절반인 367명을 증원하겠다고 한 겁니다.

또 성균관대, 울산대, 아주대 등은 기존 증원에서 열 명을 줄여 신청했습니다.

나머지 사립대는 정부가 배정한 증원 인원 그대로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럴 경우 의대 증원은 최소 1500명 이상으로 집계됩니다.

정부가 추진했던 의대 증원 2천 명에서 4백여 명 정도가 줄어들어 내년 전국 의대 모집 인원은 약 4600명이 될 전망입니다.

대교협은 일단 이번주까지 제출 상황을 지켜본 뒤 심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5월 말까지 내년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하면 되기 때문에 일부 대학의 제출이 다소 늦더라도 올해 입시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교협 심의를 거쳐 모집 요강이 발표되면 의대 증원은 그대로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채널에이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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