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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원내대표 선거 급기야 연기 / 김진표에 화난 민주당 / 정치권으로 튄 ‘북쪽 돼지’
2024-04-30 19:15 정치

[앵커]
Q.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설이 나온 이철규 의원인데, 급기야? 급기야 무슨 일이 벌어진건가요?

연기됐습니다.

국민의힘, 당장 내일이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인데요.

유력 후보인 이철규 의원 불가론만 나오고 정작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원내대표 선거일이 연기된 겁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오늘 오전 연기 가능성 언급했었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늘)]
"내일 (후보) 등록일인데 등록하는 사람이 없으면 (원내대표 선거를) 미룰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은 금요일로 예정됐던 선거를 다음달 9일로 미뤘습니다.

Q. '친윤계' 이철규 의원을 놓고는 계속 갑론을박이에요?

네, 친윤 비윤 가릴 것 없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는데요.

오늘 김태흠 충남지사, SNS에 "몰염치하니 총선에 대패한 것" 이라고 비판했고 배현진 의원도 "불출마 선언하실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앞서 안철수 의원도 이 의원을 '총선 참패 원인 제공자'로 지목하며 2선 후퇴해달라 했죠.

물론 이 의원 원내대표론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그제, 채널A 통화)]
"이번 총선 참패 원인을 제공을 했던 이 당정의 핵심 관계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은 2선 후퇴하시는 게 맞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철규 의원이 맡는다고 한다면 저는 당연히 당과 국가를 위해서 본인이 희생한다는 자세로 맡는 것이지

Q. 가장 중요한건 본인 의사일텐데요, 이철규 의원은 뭐라고 해요?

오늘 채널A에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겁니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본인 대신 다른 사람을 원내대표로 밀 거라는 관측까지 나왔는데요, 홍준표 대구시장, "들러리 세워 원내대표 노리고 있나. 패장을 내세워 또 한번 망쳐야 되겠나"며 오늘도 비판 이어갔습니다.

Q.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보이네요. 민주당이 김 의장한테 화가 났어요?

네. 같은 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단단히 화가 났는데요.

민주당 의원 37명,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아따 정말로 너무하잖아요. 국회 열어달라고 의장한테 사정해야 해요? 마지막까지 이런 식으로. 모두를 부끄럽게 만드는 거예요.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김 의장의) 출국 저지까지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Q. 국회의장이 본회의 안 열어 준다고 화가 난 거예요?

맞습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끝나기 전에 채상병 특검법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거든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해병대 장병 순직사건과 관련된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은 반드시 처리되어야 합니다. 5월 2일 국회 반드시 열게 만들 것입니다.

Q. 21대 국회 끝나면 법안이 자동 폐기되긴 하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날짜까지 못박아서 압박하는 이유가 있을거 아니에요?

대통령의 거부권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것 같은데요.

5월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과 특별법 처리한 뒤 만약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5월 말 본회의를 또 열어 재표결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 의장, 오늘도 여야가 합의해야 회의를 하는 게 오랜 관행이라면서 합의하도록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5월에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가 일정을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에선 이런 성토까지 나왔습니다.

[최민희 /경기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지난 2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편이었어요. 저희가 보기에는. 그리고 대통령 편을 많이 드셨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가수 나훈아씨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판해서 시끌시끌하죠. 이게 정치권으로 튀었어요?

네 나훈아 씨가 은퇴 콘서트에서 이런 말을 했죠. 

"북쪽의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 "북한은 이상한 집단이다" 이라고요.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 나훈아 씨 말이 맞다고 하더라고요.

박충권 /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 (오늘, 채널A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틀린 얘기가 아니고요. 북한에서 정말 김정은 일가와 소수 지배 계층을 제외한 북한 주민들은 굶주림에 살고 있고. 과거 1990년대 초반 고난의 행군 시기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난의 행군 시기는 1990년대 북한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던 때로, 300만 명이 아사한 걸로 추정되고 있죠.

Q. 지금 북한이 그 정도로 어려운가보네요.

민주당은 나훈아 씨의 소신발언이라고 평가하면서 가수 김윤아 씨를 소환했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김윤아 씨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 걱정된다고 비판했더니 개념없는 연예인이다. 마구 그냥 비판을 하고 진짜 조리돌림을 하셨는데, 그런 문화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온라인에선 "속 시원하다" "노래나 하지 무슨 정치발언이냐" 등의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나훈아씨, 티켓 파워만큼 발언의 파워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발언파워)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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