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안타까운 화재현장부터 가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 화성에 있는 리튬 배터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초기 진화는 됐고, 내부 수색 중인데요.
안타깝게도 고립됐던 20여 명 대부분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일단 화재 현장부터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서창우 기자, 방금 전 들어온 소식대로라면 실종자가 다 숨진 걸로 확인됐다구요?
[기자]
네 20분쯤 전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22명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재 진화 후 건물 내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소방당국이 실종됐던 21명의 시신을 수습한 건데요,
다만,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수색작업은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에 발견된 사망자 1명을 비롯해 모두 22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건데요,
이 밖에 2명이 전신 2도 화상의 중상을, 5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어느 정도 잡힌 오후 3시 10분에서야,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인 뒤 내부로 진입할 수 있었는데요.
그때부터 수색작업을 벌여 실종자 시신 21구를 모두 수습했습니다.
[질문2]불길 잡는데 오래 걸렸다구요?
이곳 리튬전지 공장에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이 공장은 지상 3층 규모인데요, 전지들이 보관돼 있던 2층에서 폭발이 시작된 걸로 소방은 보고 있습니다.
소방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대응을 했지만, 큰 불길을 잡기까지 4시간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불이 날 당시 공장에는 작업자 1백2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2층에 21명이 고립됐다 변을 당했습니다.
소방은 사망자 중 20명이 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3] 화재 원인이 파악된 게 있습니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화재 원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2층에서 배터리 완제품을 포장하는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과 경찰도 전담 수사팀을 꾸렸고요,
또 DNA 감정 등을 통해 실종자들의 신원도 신속하게 파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