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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던지고 이정후 받고…‘부자 시구’ 깜짝 호흡
2024-06-27 19:54 스포츠

[앵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아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이정후는 글러브를 끼고 아버지가 던진 공을 받았는데요.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여유롭게 미소를 띠며 그라운드에 나선 '바람의 아들' 이종범. 

심호흡을 한 뒤 힘차게 공을 던집니다.

글러브를 끼고 오른손 한 손으로 그 공을 받아내는데,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모습이 보입니다. 

[현지 중계]
"우리가 그리워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하나인 그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시구를
하러 왔습니다."

특히 왼쪽 어깨부상으로 수술 뒤 회복 중인 이정후의 깜짝 등장에 관중들이 열광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다친 팔 대신 오른팔로 조심스레 공을 받은 겁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 앞서, 구단이 마련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맞아 이종범이 시구에 나선 겁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매해 시즌 중 하루를 한국의 밤으로 정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올해 이정후 영입으로 재개됐습니다.

이정후는 경기 전 "아버지와 시구는 처음이라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재활을 잘하고 있고 지금은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라며 호전된 건강상태도 언급했습니다.

이정후와 이종범의 시구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카고 컵스를 4대 3으로 꺾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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