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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두려워하지 않을 것…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해야”

2024-07-14 22:35 국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총격 테러를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테러 이후 입장문을 내고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내주 당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테러 이튿날인 14일(현지시각) 오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막아주신 분"이라며 "우리는 신앙을 유지하며 사악함에 맞서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에 의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2명에 대해서도 위로를 전하며 "부상당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참혹하게 목숨을 잃은 시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는 우리가 단결해서 악이 승리하도록 허용하지 않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정치 일정에도 문제없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5일(현지시각)부터 18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해 "현장을 찾아 연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총격범은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의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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