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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러 캄차카반도 규모 7.0 강진…화산도 폭발
2024-08-19 19:28 국제

[앵커] 
최근 일본, 대만에 이어서 러시아에서도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화산 폭발까지 동반했는데요.

불의 고리가 심상치 않다,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선반 위 물건들이 서로 부딪히고, 주방이 마구 흔들립니다.

천장에 달린 카메라도 심하게 요동을 칩니다.

[현지 주민]
"사무실의 물건들이 다 떨어졌어요. 모니터도 떨어져 있고, 베개도 떨어져있고…"

러시아 동부 캄차카 반도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각 어제 오전.

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 후에는 진앙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435km 떨어진 시벨루치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시꺼먼 화산재가 끊임없이 하늘로 치솟으며 8km 높이의 기둥을 만들었고 화산재는 동쪽 490km까지도 퍼졌습니다.

[올렉 본다렌코 / 우스트캄차츠키 지구 수장]
"화산재가 2-3mm 쌓인게 보이고, 아직도 쌓이고 있습니다. 탄내가 납니다."

캄차카 반도는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지진다발 지역,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 곳입니다.

이달 8일 일본 미야자키현 강진에 이어 16일 대만 지진, 어제 러시아 지진 등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캄차카 지역에서 최대 진도 5.0 수준의 여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며 '불의 고리'에서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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