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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폴타바 공습…사상자 300명 넘어
2024-09-04 05:06 국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불타는 변전소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출처: 뉴시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폴타바를 공습했습니다. 사상자는 300명을 돌파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폴타바에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군사 교육 시설과 인근 병원을 공격했다고 텔레그램에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저녁 연설에서 "현재까지 51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수는 271명에 달한다"라며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쓰레기들(scumbag)은 이 공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폴타바 주지사 필리프 프로닌은 이번 공격으로 주거용 건물 10채가 무너지고 최대 18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격을 맞은 시설은 통신과 전자 분야 장교와 드론 조종사들을 양성하는 군 교육 기관입니다. 사상자 중에는 외국인 교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서방에 방공무기 지원과 함께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해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폴타바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약 300㎞ 떨어져 있으며 가장 가까운 러시아 국경까지는 불과 120㎞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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