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7.33포인트(3.26%) 급락한 1만713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6.15포인트(1.51%) 하락한 4만936.9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47포인트(2.12%) 내린 5528.93로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지난 8월5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다는 지표 공개로 인해 시장에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확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기 부진우려로 반도체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9.53% 하락했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는 6.53%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