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심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필수 의료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4일) 저녁 경기도 내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장 근무 의료진을 만나 격려하고, 응급실 상황을 챙겼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응급실 의료진의 업무 강도가 타 분야보다 매우 높은 데도 기존 정부의 수가 정책 등 의료 제도가 현장의 어려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응급·분만·소아·중증 등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보고,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 역시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와 국정 브리핑,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혀왔던 '어디에 살든 차별 없이 공정한 의료 서비스'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은 의정 갈등 장기화 상황에서 의료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꾸준히 추진해 오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점검 차원으로 방문 일정을 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야 대표의 의료기관 방문과 상관 없이 이전부터 내부적으로는 의료 현장 방문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야 응급실 상황을 고려해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수행 인원을 최소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