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7인조 특수강도 사건의 주범 3명이 필리핀에서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남양주 7인조 특수강도 사건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피했던 주범 3명을 어제(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6월 다른 공범 4명과 함께 복면과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남양주 별내의 한 아파트에 침입했습니다. 피해자 6명을 폭행·협박하고 약 1억 3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피의자 7명 가운데 4명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붙잡혔는데 공범 검거 다음 날 나머지 3명은 필리핀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당국과 공조수사를 벌여 지난 5월 세부 남쪽 고급 리조트에서 이들을 검거했고 4개월 만에 송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