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5일) 국회 본청에서 장상윤 대통령 사회수석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습니다.

어제 정부가 발표한 연금개혁안에 대한 여당의 협조를 당부하며, 의료개혁을 비롯한 4대개혁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수석은 한 대표를 만난 뒤 채널A와 만나 "4대개혁 과제 논의하러왔다"면서 "연금개혁 뿐 아니라 다른 개혁 이슈도 다뤘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의 중재안 논의도 있었느냐'는 질문에 장 수석은 즉답을 피했고, '누가 먼저 면담을 제안했는지'를 묻자 "당정 간 논의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지난달 25일 한 대표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중재안을 제안했지만, 정부 측은 난색을 표한바 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의료개혁 특위를 보강해 공식 가동하고, 응급의료현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히며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