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의 영향 등으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이 21년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응시생은 52만 267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8082명(3.6%) 증가했습니다.
고3 재학생이 34만777명(65.2%), 졸업생이 16만1784명(31.0%), 검정고시 합격생 등이 2만109명(3.8%) 순이었습니다.
교육계에서 이른바 'N수생'은 고교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 수험생을 합한 것을 말하는데, 이번에 18만18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N수생 숫자는 2004학년도 수능(2003년 11월·19만8025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입시는 지난 5월 의대 증원과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등이 급격히 반영된 결과 N수생의 대규모 참여가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