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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민주당과의 차이는… / ‘집노비’ vs ‘대통령 부부에 충성’
2024-10-27 19:42 정치

[앵커]
김유빈 기자와 여랑야랑 함께 합니다.

Q1-1.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민주당과의 차이는? 한동훈 대표가 보이는데, 이름표를 착용하고 있네요?

한동훈 대표가 오늘 수험표까지 차고 오늘 면접을 받았습니다.
 
청년 면접관 앞에서 현안들에 대한 질문을 받은 거죠. 

Q1-2. 날카로운 질문들도 좀 나왔습니까?

그럴까봐 지켜봤는데요.

날이 서 있었던 건 질문보다 답변이었습니다.

민주당과 차별화되는 국민의힘의 경쟁력 뭐냐 질문했는데 이렇게 답한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시간제한도 있어요?"

[첫 번째 면접 질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과 어떻게 다른 정당인지?"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개인이 반대하는 것이 아니죠.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 자유롭게 공개적으로 낼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게 맞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게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내는 것인데요. 우리 국민의힘에선 그게 가능합니다."

Q1-3. 당의 경쟁력으로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 반대를 언급한 건가요?

최근 대통령실과 갈등관계, 모두 민주 정당이어서 가능하다며 경쟁력으로 꼽은 거죠.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이 하나도 안 나오고 있는 민주당과의 차별점이라면서요.

Q1-4. 국민의힘은 할 말은 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거군요?

네. 당대표로서 생각하는 국민의힘의 인재상도 청년들이 물었습니다.

유독 이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인적인 관계, 공사를 구분하는 게 아니라, 공적인 마인드에서 이런 집단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적 마인드를 갖춥시다. 지금 우리나라에 그게 필요한 거 같습니다."

[기자(지난 14일)]
"김건희 여사 라인 정리를 말씀하신 게 맞나?"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지난 14일)]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됩니다."

Q2-1. 한 대표의 면접 성적표가 궁금하네요.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집 노비 대 대통령 부부에 충성, 이번에도 여권 인사들이 보이네요?

여권 내 갈등 수위가 심상치 않은데, 주말인 오늘도 마치 대리전을 보는 듯, 친윤, 친한 양쪽을 겨냥한 서로의 날 선 말공격이 이어졌습니다.

Q2-2. '집 노비'랑 '대통령 부부 충성'이 공격인 건가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레밍 같은 가노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레밍은 '쥐 떼'를, 가노는 '집 노비'를 뜻합니다.

"쥐 떼 같은 집 노비들이 설치면 그 당은 존속이 어렵다"고 표현한 거죠.

한 대표 주변의 친한계를 언급한 걸로 보입니다.

Q2-3. 친한계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은데요?

친한계에서는 오늘 대통령을 향한 '충성심'을 콕 집어 비꼬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어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때, 박근령 이사장이 한동훈 대표 이름만 거명하지 않았던 일을 다시 꺼내면서요.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어제)]
"많은 외빈들께서 참석해 줘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황교안 총리, 김문수 장관, 오세훈 시장,"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어제)]
"그리고 항상 점잖은 추경호 원내대표님 존경합니다."

Q2-4. 이 일을 다시 꺼낸 이유가 있을 텐데요?

박 이사장이 실수로 언급 안 한 걸, 친윤 성향 사람들이 한 대표가 외면당했다며 난리법석이라고 문제 삼은 겁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에 대한 충성을 국민에 대한 충성으로 혼동하는 것 같다", "보수를 앞세워 무엇을 배우고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안팎을 안 가리는 지경까지 온 여권 내 갈등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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