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한달 전 쯤, 유인촌 장관이 윤 대통령과 함께 ‘좌파 척결’을 모의했다는 겁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제가 받은 제보에 의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 예술계의 <좌파 빨갱이들>이 준동하고 설치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유인촌은 '저도 화가 납니다. <좌파 떨거지들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답변했고,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데 <계엄>으로 한방에 바로 잡을 수 있고 유인촌은 '지금 꼴을 보니 <극단적인 수단>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Q. 내용만 보면 상당히 충격적인데요.
유 장관은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늘)
거의 <소설을 쓰신 것> 같습니다. 제가 대통령하고 개인적으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요. 믿지 않으셔도 될 거 같고요.
Q. 민주당 요즘 '가짜 정보' 잡기에 팔 걷어붙였는데, 이건 근거가 있나요?
여당도 물었습니다.
두 사람 간의 대화인데 어떻게 제보자가 알았냐고요.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도청>을 해야만 양쪽의 대화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는 겁니다. 제보 내용 자체가 전혀 근거가 없는 그런 사실이다.<청담동 술자리> 문제라든지 <가짜 뉴스>로 밝혀진 것들이 한둘이 아니지 않습니까?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자료 요청 하고 하고 안 돼서, 이런 제보가 들어왔단 말씀을 드린 게, 그게 그렇게 잘못된 겁니까?
Q. 어느 정도 제보인지 궁금하네요.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여야 잠룡들이 TK에서 뭉쳐요?
A. 매년 열리는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 신년회에 대권 잠룡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 때문에 더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Q. 대구경북 모임인데, 다른 지역 인사들도 보여요?
여권 잠룡들이 특히 많이 왔는데요, 보수세 강한 TK 민심 겨냥해서겠죠.
보수 입맛에 맞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오늘)]
오세훈이 대한민국 어려운데 좀 화끈하게 몬하나, 단디해라! 그러나 효자는 <선거> 이기는 바탕을 만드는 사람...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오늘)]
야당 대표란 이유로 불구속되고, 3개월에 끝나야 할 재판이 질질 끌고 줄줄이 탄핵하고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늘)]
대구경북인이 있기 때문에 국난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믿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