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90% 가까운 선출에 “경선 아닌 총통 추대식”

2025-04-28 09:53   정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전 대표가 선출된 것에 대해 "경선이 아니라 총통 추대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은 3김 시대에도 없었다. 조선노동당에서 볼 수 있는 득표율"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은 압도적 승리라 자랑했지만 지난 3년 민주당 1인 독재 체제의 결과일 뿐"이라며 "이 후보가 전임 당 대표 지역구를 꿰차서 국회에 들어온 이래 민주당에서 한 일은 숙청과 보복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제는 대한민국을 1인 독재 치하에 두고, 절대 권력을 휘두르겠다고 한다"며 "이미 점령군 행세를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우리 치열한 경선은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이재명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애국 민주 세력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남희 기자ir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