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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산불, 민가 방향 확산…‘국가소방동원령’ 발령

2025-04-28 19:18 사회

[앵커]
한 달여 전, 경북 지역을 덮친 산불의 악몽이 채 가시기 전에, 대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지금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배유미 기자, 불길이 민가로 향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불이 난 함지산 인근 주택가에 나와있습니다.

일대가 연기로 뒤덮이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숨쉬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진화작업을 하던 헬기들이 해가 지면서 철수함에 따라 야간 진화작업으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산불이 난 건 오후 2시 1분 쯤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15미터의 강풍까지 더해져 불은 민가 방향으로 빠르게 확산됐는데요.

산림 당국은 오후 3시 4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6시를 넘어 최고 등긍인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장비 57대와 인력 7백여 명을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진화율은 지금까지 12%로 파악됐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116㏊로 추정되는데, 총 화선 7.7㎞ 중 6.8km가 남아잇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장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연무가 가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도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자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산림과 인접한 민가에 미리 물을 뿌려 산불이 번지는 걸 막고 주요시설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산불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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