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앞둔 트럼프, 지지율 하락세…“역대 최저”

2025-04-28 11:1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2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교육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출처: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29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트럼프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성인 2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현지시각 27일 발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p),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39%에 불과했습니다.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55%였습니다.

이는 워싱턴포스트의 지난 2월 조사때 지지율인 45%보다 6%p 하락해 30%대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 낮다"며 "집권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시점에서 42%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5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CNN과 SSRS가 현지시각 17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성인 16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9%p)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조사 때보다 7%p 하락한 수치입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소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후 100일차 신임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 관리 능력에 대한 평가도 5%p 내린 39%로 최저치를 찍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더 높은 정책은 '성별 정체성 및 트랜스젠더 관련 정책'으로 5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박선영 기자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