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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구축함서 미사일 시험 사격…“러 기술 이전 정황”
2025-04-30 19:3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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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파병의 대가로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군사 무기 기술을 지원받았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지난주 북한이 최초 공개한 신형 구축함 '최현함'이 사흘만에 미사일 시험발사까지 했는데요.
러시아 무기체계와 흡사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 위 함선에서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멀리서 지켜봅니다.
김정은의 딸 주애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북한이 그제부터 이틀간 신형 5000톤급 구축함 '최현함'에서 미사일 시험 사격을 실시했다며 공개한 모습입니다.
진수식을 한 지 사흘 만으로 이례적인 속도입니다.
특히 북한이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최현함은 이를 포함해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대거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은) 해군의 핵무장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책임적인 선택을 할 때가 되었다고 하시면서…."
특히 전문가들은 최현함과 미사일에 러시아에 파병 대가로 받은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러시아의 초음속순항미사일 '지르콘'과 형태가 유사하고 함선의 마스트와 배치된 레이더는 러시아의 카라쿠르트급 함정과 외형이 비슷합니다.
함미에 탑재된 방공무기체계 또한 러시아제와 판박이입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술 이전이라든가 최소한 '전수'가 있어야지만 가능한 설계라는 거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함정 건조 및 개발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김용성 기자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