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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도 유심 안 바꿔”…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검토

2025-04-30 19:27 경제

[앵커]
오늘 국회에선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고 대응을 두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유영상 대표는 최악의 해킹 사고라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때 위약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대표]
"초기 저희의 대응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많았던 점을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

이번 사태가 통신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고도 인정하면서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유심을 바꾸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의원들은 계약 종료 전이어도 고객이 타사로 번호이동을 요구하면 위약금을 받아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사회 논의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붙이자 의원들은 최종 결정권자인 최태원 SK회장을 증인으로 의결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못 막았으면 책임 져야죠. 국민들 지금 바꾸고 싶어 하는 거 아닙니까. 어디다 대고 위약금을 뭅니까."

SK텔레콤은 현재 확보한 100만 개에 다달이 500만 개씩, 앞으로 두 달 동안 10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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