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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측 “빛의 속도로 튄 친윤들”

2025-04-30 19:05 정치

[앵커]
한동훈 후보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김문수 캠프로 모여든 당내 인사들을 도리가 없다고 비판하며, 홍준표 후보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과도 한 후보가 직접 통화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후보는 "대선보다 당권에 눈이 먼 사람들" "나홀로 고도에서 대선을 치르는 것 같다"고 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과거 고민을 소환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기득권 당권 지키는 게 이재명에게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람들도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홍 후보님하고는 그 결기가 같다…지고 나면 당권이 무슨 소용입니까?"

당 경선 기간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띄웠던 홍 전 시장 측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후보 측은 오늘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을 한 홍 캠프 의원들을 겨냥해 "지지 후보가 탈락하자 빛의 속도로 튄 친윤들"이라며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배현진 / 한동훈 캠프 전략총괄위원장]
"후보님 본인의 뜻인지 아니면 캠프에 속하신 의원님들의 뜻인지 모르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말할 순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 하루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한 후보는 어제 결선 확정 직후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등 경선 탈락자들과 통화했습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당 경선에서 끝까지 승리하겠다는 사실상 지지 요청을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후보는 내일부터 1박 2일간 영남 지역을 돌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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