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초 500호 홈런…최정, 새로운 역사 썼다

2025-05-14 19:48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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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프로야구 출범 43년 만에 사상 첫 500호 홈런 타자가 탄생했습니다.

21년 간 쉬지 않고 홈런을 쌓아올린 최정 선수의 기록, 김호영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치자 공은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SSG 최정이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을 수립하는 순간입니다.

KBO 리그 사상 최초입니다.

지난해엔 라이언킹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던 467개 기록을 경신한 뒤 다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현장음]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 KBO 최초의 500홈런. 20년 전 소년장사의 시작도, 라이언킹을 넘어서는 순간도 지켜봤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최정의 홈런시계는 쉬지 않고 들아갔습니다.
 
2011년 100호 홈런을 지나면서 홈런시계는 더 빨라졌습니다.

어제 500홈런은 400홈런 달성 4년 만에 도달했습니다.

[최정 / SSG]
"넘기고 나서 그라운드 도는데 이제 됐다, 이런 기분이 들었고. 타격감이 안 좋았어서 안타가 목말랐는데 홈런이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최정의 500호 홈런볼은 팬이 주워 구단에 기증했습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최정.

최정의 시선은 600호 홈런을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역대 최다홈런 기록은 배리 본즈가 세운 762개입니다,

일본은 오 사다하루가 세운 기록이 45년 지난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김호영 기자kimhoyoung1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