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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재명 코스프레? / 홍준표, 남은 건 입? / ‘공명’ 시그널

2025-05-14 19:22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코스프레한 사람이 있나요? 누굴까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이 후보와 똑같은 옷을 준비했다며 이걸 입고 나왔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이재명 후보가 방탄복을 입고 다녀서 저도 비슷한 옷을 입고 와 봤습니다. 아무도 자기를 해치려고 하지 않는데 스스로 피해자 프레임을 만들어서…."

[현장음]
"헬멧도 쓰고 다녀요, 그냥."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오늘)]
"곽규택 의원님은 급이 아니니까 그 방탄복 그냥 벗으세요. 무겁고 별로 안 좋아요. 하여튼 곽규택 의원님 좀 귀여웠어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오늘)]
"할 말 없으면 귀엽다 그러더라."

Q. 방탄복이 화제인데, 오늘부터 이 후보 유세 현장 경호가 더 강화됐다면서요?

지금 보시는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가 등장했고요.

경찰 신변보호팀이 인근 건물 위에서 주변을 살피더라고요.

Q. 방탄유리도 만든다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야외 유세할 때 방탄유리 사용했잖아요.

민주당도 최근 제작을 의뢰했는데 비용은 2500만 원에서 5000만 원 정도로 전해집니다.

Q. 이렇게 강화하는 이유가 있을텐데, 테러 배후로 국정원을 의심한다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테러 배후를 콕 집지는 않았는데요.

하지만 전현희 의원, '국정원이 손 놓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테러 사건 때 배후가 국정원 아니냔 의구심도 나왔다고요.

지금도 테러 제보 빗발친다는데요.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러시아제 권총, 저격총 밀수, 블랙요원 동원 등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빗발치는 테러 제보들, 국정원 등 대테러 당국은 자그마한 테러 징후도 놓치지 말고…."

Q. 실제로 상황이 심각한 거에요?

A. 국정원은 배후설을 전면 부인했고요.

경찰도 총기 밀수 테러 신고 내역은 없다고 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음모론도 이 정도면 병'이라고 꼬집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실제 테러를 당한 입장에선 엄청난 트라우마"라며 "과잉인 걸 알면서도 총력 대응 안 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 미국으로 떠났잖아요. 뭐가 남았나요?

A. 홍 전 시장, 몸은 떠났지만 '입'은 계속 주목받고 있죠.

오늘은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정나미 떨어져 근처도 가기 싫다"고 글 남겼습니다.

Q. 국민의힘을 계속 저격하네요.

A. 홍 전 시장의 비판에 '쌍권'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당에서 두 번 대권 도전한 분이 이러면 안 된다, 인성은 안 변한다"고 날 세웠는데요. 

현재는 글 삭제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선배님' 노여움 풀라"며 "김문수 후보와 함께 해달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비대위원장 지명자도 나섰는데요.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서운함이나 배신감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당장 미국이라도 가서 좀 홍 전 시장님 마음을 사고 싶습니다."

홍 전 시장, 그제는 윤 전 대통령 향해 "이재명 나라에서 살아보라'는 글 남겼다 삭제했는데요.

몸은 정치권을 떠났지만 미련이든 앙금이든 마음은 남아있는 것 같죠.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권오을 전 의원과 '공명시그널'이요?

A. 보수 진영 출신 권 전 의원, 이재명 후보 캠프로 가게 된 결정적 계기로 '공명'을 꼽았습니다.

진동이 전이되듯 마음이 저절로 이 후보로 갔다는 거죠.

Q.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와 영혼의 대화를 나눴다는 부분은 뭐라고 해요?

A. 자신의 마음을 울린 그 '공명'의 느낌을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느꼈다고 했습니다.

[권오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오늘, 출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가끔 나는 생가를 찾아서 참배를 합니다. '대통령님, 이번에 누구십니까?' 제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공명이 '이번에는 이재명이다' 육영수 여사님께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이재명을 외쳐라' 제 마음에 공명이 일어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이렇게 언론에 뜨지? 지극히 당연한 게 아닌가?"

우리 국민들은 저절로 움직이는 공명이 아니라 철학과 비전에 '공감'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고 있지 않을까요. (공감정치)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곽원휘AD
그래픽: 디자이너 박정재



성혜란 기자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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