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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제추행,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은 어제 검찰이 증거 인멸의 우려 등을 이유로 허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허 명예대표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는 '영성 상품'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팔고, 상담 등을 핑계로 여신도들을 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23년 12월과 지난해 2월 두 사건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뒤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최근 허 대표가 수사관을 상대로 감찰 요청을 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오자, 두 사건을 병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승희 기자sooni@ichannela.com

사기 혐의 등 허경영 명예대표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