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귀국…검찰 압수수색

2025-05-17 18:10   사회

 뉴시스

검찰이 홈플러스 부실 사태 핵심 인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17일) 오후 특가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김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습니다. 김 회장은 영국에서 이날 귀국했는데, 수사팀은 입국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찾아가 자료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엔 홈플러스 본사와 MBK파트너스 본사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는 홈플러스 대주주입니다.

검찰은 MBK측이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는 상황에서도 이 내역을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4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홈플러스 발행 기업어음(CP)·단기사채·카드 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등 판매 규모는 지난달 3일 기준 5899억원이었습니다.


이기상 기자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