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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문수 유세 합류 대신 별도 유세할 듯

2025-05-17 19:03 정치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주장해왔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다음 주부터 현장을 찾아 국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 선거 유세에 직접 동참하는 대신 우회 지원 사격을 할 것을 보입니다.

보도에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 전 대통령 탈당 직후 "다음 주에는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자신이 제시한 탄핵 반대에 대한 입장,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등 대선 승리 조건 세 가지를 김문수 후보가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한 전 대표의 현장 지원 의지를 환영한다"고 반겼지만, 한 전 대표는 김 후보 선거 유세에 직접 동참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후보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을 것 같다"며 "한동훈계 의원들과 함께 다음 주초, 영남 지역부터 독자 유세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김 후보도 함께 물러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후보는 "헌재 탄핵 인용이 김정은 독재국가 같다던 김 후보의 시대착오적 인식이 윤 전 대통령 탈당으로 가려질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지 않고 자진탈당을 요청한 것은 지지율 상승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당을 위해서 본인이 대단한 결단을 했다는 듯이 나서는 모양새 자체가 중도층의 표심에는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면서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를 지울 수 없다"고 윤 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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