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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손흥민 협박녀’ 임신중절 이력 확인

2025-05-17 19:14 사회

[앵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오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위해서 법원을 찾은 겁니다.

경찰은 손흥민을 협박한 여성이 실제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권경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호송차량 두대가 연이어 도착하고, 여성과 남성이 차례로 법원에 출석합니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전을 요구한 일당이 구속심사를 받으러 나온 겁니다.

모델업계 종사자로 알려진 여성은 지난해 6월 아기 초음파 사진을 손 선수에게 보내고 3억여 원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추가로 7천 만원을 받아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경찰은 여성의 병원 기록을 통해 임신중절 수술 이력을 확인했습니다.

초음파 사진은 여성의 것은 맞는 걸로 전해집니다.

다만 손 선수의 아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성은 한시간에 걸쳐 영장심사를 받은 뒤 취재진에 협박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양모 씨/20대]
"<혐의 인정하십니까?> … <협박 공모하신 거 맞을까요?> 아니요."

40분 뒤 나온 남성은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용모 씨/40대]
"<손흥민 선수 측에게 하실 말씀 없으실까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이들이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이 맞다면, 실제 손흥민 선수의 아이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범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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