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Q1. 홍 기자,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는데, 예상했나요?
주말 사이 어떤 결단이 있을 걸로 봤지만, 오늘 아침에 할지는 극소수 측근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몰랐습니다.
그만큼 전격적이었단 거죠.
Q2. 시점이 왜 오늘이에요?
탈당 글을 올린 시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넘어서였거든요.
이때는 김 후보가 광주 5.18 참배 이후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할 때였는데요.
중도 공략에 나선 김 후보를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란 게 측근들의 설명입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계 제출됐고, 지금은 당적 없는 상태입니다.
Q3.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결단이라 했는데 미리 할 수도 있었잖아요?
내일 대선주자 TV 토론이 있죠.
김문수 후보를 향해 계엄과 탄핵 관련 집중 공격이 쏟아질 텐데, 탈당 카드로 김 후보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하나는 다음 주는 보수 빅텐트를 칠 중요한 한 주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나 이준석 후보 등과 함께 하려면 대통령과의 절연이 전제 조건인데 여건을 마련해주겠단 거죠.
오늘을 탈당 마지노선으로 본 겁니다.
Q4. 그런데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을 원치 않아한다 이런 보도가 나온 것도 사실이잖아요?
내가 탈당하는 게 이 당에 도움이 될까, 막판까지 이 지점에 고심이 있었던 건 맞습니다.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지 않겠냐는 거죠,
하지만 선거에서 이기려면 계엄과 탄핵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 본인도 잘 알고 있고요.
최적의 타이밍에 던지기 위해 시기와 방법을 놓고 측근들과 상의하며 고심 이어왔다고 합니다.
Q5.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탈당 권유한 것도 이번 결단에 영향 미쳤나요?
압박이야 됐겠지만, 100% 본인 결단이었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측 설명입니다.
이미 전당대회 전부터 스스로 탈당 문제를 고민했었고, 시점의 문제였던 거니까요.
김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측에 "찾아뵙겠다"는 의사 전달했지만 거절 의사를 표했다 하고요.
김문수 후보에게도 사전 조율 없이, 탈당 글 올리기 전 의원들 통해 탈당 의사를 전한 걸로 취재됐습니다.
압박에 못이겨 떠밀려 나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결단한 거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거겠죠.
Q6. 스스로 결단했다는 게 그만큼 중요한 건가요?
탈당하더라도 어떤 모양새를 갖추는지가 중요합니다.
떠밀려 나간다면 윤 전 대통령 지지층이 떠날 수 있단 우려 때문인데요.
자진 탈당으로 김 후보에게는 중도 보수로 나아갈 길을 터주고, 지지층에게는 김 후보를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내면서 역할 다하겠단 거죠.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를 부수고, 김문수 대 이재명 구도를 만들어줬단 점에서 당내에서는 늦었지만 한 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잠시 후 홍지은 기자와 다시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Q1. 홍 기자,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는데, 예상했나요?
주말 사이 어떤 결단이 있을 걸로 봤지만, 오늘 아침에 할지는 극소수 측근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몰랐습니다.
그만큼 전격적이었단 거죠.
Q2. 시점이 왜 오늘이에요?
탈당 글을 올린 시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넘어서였거든요.
이때는 김 후보가 광주 5.18 참배 이후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할 때였는데요.
중도 공략에 나선 김 후보를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란 게 측근들의 설명입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계 제출됐고, 지금은 당적 없는 상태입니다.
Q3.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결단이라 했는데 미리 할 수도 있었잖아요?
내일 대선주자 TV 토론이 있죠.
김문수 후보를 향해 계엄과 탄핵 관련 집중 공격이 쏟아질 텐데, 탈당 카드로 김 후보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하나는 다음 주는 보수 빅텐트를 칠 중요한 한 주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나 이준석 후보 등과 함께 하려면 대통령과의 절연이 전제 조건인데 여건을 마련해주겠단 거죠.
오늘을 탈당 마지노선으로 본 겁니다.
Q4. 그런데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을 원치 않아한다 이런 보도가 나온 것도 사실이잖아요?
내가 탈당하는 게 이 당에 도움이 될까, 막판까지 이 지점에 고심이 있었던 건 맞습니다.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지 않겠냐는 거죠,
하지만 선거에서 이기려면 계엄과 탄핵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 본인도 잘 알고 있고요.
최적의 타이밍에 던지기 위해 시기와 방법을 놓고 측근들과 상의하며 고심 이어왔다고 합니다.
Q5.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탈당 권유한 것도 이번 결단에 영향 미쳤나요?
압박이야 됐겠지만, 100% 본인 결단이었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측 설명입니다.
이미 전당대회 전부터 스스로 탈당 문제를 고민했었고, 시점의 문제였던 거니까요.
김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측에 "찾아뵙겠다"는 의사 전달했지만 거절 의사를 표했다 하고요.
김문수 후보에게도 사전 조율 없이, 탈당 글 올리기 전 의원들 통해 탈당 의사를 전한 걸로 취재됐습니다.
압박에 못이겨 떠밀려 나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결단한 거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거겠죠.
Q6. 스스로 결단했다는 게 그만큼 중요한 건가요?
탈당하더라도 어떤 모양새를 갖추는지가 중요합니다.
떠밀려 나간다면 윤 전 대통령 지지층이 떠날 수 있단 우려 때문인데요.
자진 탈당으로 김 후보에게는 중도 보수로 나아갈 길을 터주고, 지지층에게는 김 후보를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내면서 역할 다하겠단 거죠.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를 부수고, 김문수 대 이재명 구도를 만들어줬단 점에서 당내에서는 늦었지만 한 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잠시 후 홍지은 기자와 다시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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