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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좌장 정성호, 이재명에게 ‘정치 보복 할거냐’ 하자 이재명의 대답은…? [국회의사담 앵커스]

2025-05-17 21:00 정치



<국회의사담 앵커스> 전문



▷황순욱: 아이고 의원님,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아이스 괜찮으세요?
▶정성호: 네, 저는... 국회의원은 뭐 그냥 국민이 주는 건 아무나 먹어야 됩니다.
▷황순욱: 최근에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의원님과 개그맨 이름이 같아서 정성호라는 개그맨 요즘 유명하죠.
▶정성호: 예, 그렇죠.
▷황순욱: 해프닝이 있었어요. 한동훈 경선 후보가 이름을 태그를 걸어서... 그런데 그걸 굉장히 재치 있게 넘기셨더군요.
▶정성호: 네네. 아니, 그러니까 저도 제가 그동안 뭐 여기 뭐 방송에도 가끔 나오고 인터뷰에도 가끔 나오는 편인데 그때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 건 때문에 더 유명해졌어요. 제가...
▷황순욱: 아니, 몰랐던 젊은이들도 정성호라는 이름을 다 찾아봤다는 거 아니에요. 그것 때문에 굉장히 득을 보신 거 아닌가요?
▶정성호: 아니, 그러니까 제가 엄청난 혜택을 받았다니까요. 그게 우리 한동훈 대표 뵈면 감사하다는 말이라도 할 생각입니다.



▷황순욱: 어떤 분한테 제가 물어봤습니다. 정성호 의원님에 대한 이미지. 민주당에 계시지만 민주당 지도부에 또는 당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최근에 이재명 후보에게 했던 쓴소리가 뭐가 있는지 혹시 기억나시나요?
▶정성호: 4월 4일 탄핵이 되지 않았습니까? 나오기 전에 헌법재판소가 5대 3으로 기각할 거다, 뭐 여러 가지 풍설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 당시 지도부에다도 그렇고, 이재명 후보, 당시 대표에게도 절대 헌법재판소 개인을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자주 했었습니다. 제가 뭐 공개적으로도 얘기를 하고 사적으로 얘기를 하고 4월 4일 탄핵 결정이 났거든요. 바로 그다음 날 여러 언론에서 그런 내용을 많이 썼습니다. 민주당이 이제 지금부터 더 차분하게 자중자애하고 해야 된다. 그런 내용의 사설들 다 모아놓은 걸 다 그냥 보내 줬습니다. 제가 아주 자주 하는 게 절대 들뜨지 마라. 차분하게 하고 겸손하게 하고 해야 된다 .그러면 자꾸 아니 저기 뭐 열심히 차분하게 잘하고 있는데 뭐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더 차분하게 해라. 더 겸손하게 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자주 하죠.
▷황순욱: 원래 저도 어렸을 때 아 공부하려고 지금 하고 있는데 엄마가 와서 공부해 그러면 짜증 나거든요.
▶정성호: 그렇죠.
▷황순욱: 이재명 후보가 열심히 잘하고 있는데 자꾸 형이 와서 더 겸손해라 막 이러면 싫어하겠어요. 좀...
▶정성호: 네, 그렇습니다. 그럴 것 같습니다. 간혹 보수 언론에서 굉장히 쓴소리를 한 게 있으면 뭐 기사도 좀 보내주고 읽어보시라고... 기분 나빠도 읽어보라고 보내줘야죠.
▷황순욱: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정성호 의원님이 딱 조언을 한 얘기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정성호: 제일 중요한 게 역시 국민통합이다. 우리가 뭐 내란이 아직 좀 상황이 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런 얘기보다는 미래를 얘기하고 국민통합을 잘 좀 얘기를 해라 하는 그런 얘기를 요새 가장 많이 했죠.
▷황순욱: 오, 그렇군요. 국민의힘이나 다른 데서 그런 비판을 막 미리 많이 했었어요. 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보복할 거다 그랬더니 이재명 후보도 본인 입으로 직접 보복 같은 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이 통합이라는 거는 그것도 다 포함하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
▶정성호: 예, 그렇습니다. 저는 평상시에도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되기 전에 제가 늘 조언했던 게 딱 두 가지입니다. 혹시 나중에 대선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정치 보복할 생각은 꿈에도 가져서는 안 된다. 나를 핍박 줬다고 해서 내가 그 사람을 똑같이 되돌려주겠다. 또 나와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어떤 사건을 갖다 엮어갖고서 윤석열이 했던 것처럼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라는 얘기를 좀 자주 했었고요.
▷황순욱: 뭐랍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정성호: 우리 대표가 늘 하는 말이 있어요. 형, 일하기 바쁜데 무슨 정치 보복할 생각이 어디 있겠어요? 그 시간도 없을 겁니다. 딱 이렇게 했어요.
▷황순욱: 예전에 이재명 후보가 그런 얘기를 한 적 있어요. 정치인이 누가 보복을 확답을 합니까? 가만히 놔뒀다 나중에 몰래하는 거지.
▶정성호: 그건 뭐 이재명 대표 본인이 가장 정치 보복의 희생자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그런 건 꿈에도 안 꿀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두 번째 얘기는 저는 언론에 대해서 언론을 내 편 만들려고 할 생각 하지 말아라.
▷황순욱: 아, 그거 굉장히 재미있는 얘기네요.
▶정성호: 대개 그게 문제 된 거 아니겠습니까?
▷황순욱: 그렇죠.
▶정성호: 내 편 만들려고 역대 정부들이 그러면서 언론법을 개정하니 많이 해서 내가 야당일 때는 개정하자고 그러고 여당 되면 개정안하고 이래 왔지 않습니까? 그런 생각 버려라. 그냥 언론은 언론 시장에 맡겨라. 그래야지, 그 만약 언론을 내 편으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생각을 먹게 되면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언론에 언론에서 얘기하면 그게 듣기 싫은 거 아니겠습니까? 갈등이 생기고 거기에 어떤 무슨 제재를 주려고 생각한다? 그건 더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런데 저는 이 대표가 그거에 대해서도 분명한 철학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가 통합되잖아요.



▷황순욱: 제가 살짝 여쭤봤더니 요즘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그랬더니 의원님은 요즘 오직 이재명 생각만 한다. 진짜로 그렇습니까? 매일 이재명 생각만 합니까?
▶정성호: 제가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생각이 없기 때문에 지금 뭐 민주당의 대선 후보이시고 또 유력한 주자이기는 하신데 저는 그전에 인간적으로 잘 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들이 있습니다. 이 대표를 87년에 처음 만났는데 내가 조금만이라도 도울 힘이 있다고 하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황순욱: 아 그래요?
▶정성호: 2017년도에 문재인 그다음에 안희정, 이재명 나왔을 때 이재명 캠프의 국회의원이 딱 5명이었습니다. 문재인 그 당시 대표께서 본인 캠프 와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제가 못 한다고 그랬어요. 저를 1시간이나 설득했는데 남들이 다 바보라고 그랬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될 거 분명한데 그런데 제가 후보가 되면 열심히 도와주셔서 대통령 되실 겁니다. 그런데 저는 못 도와드립니다. 저 이재명 도와야 됩니다 그랬어요. 저라도 도와야죠. 그래도... 아무도 안 도와도 제 선택이 좀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황순욱: 이야, 이 사람은 대통령감이다. 이걸 느낀 순간이 따로 있으셨나요?
▶정성호: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처음 경선에 나왔을 때 그때는 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왜냐하면 성남시가 한 100만 정도 되는데 100만 정도 시의 시정을 맡고 있다가 국가 전체 5천만의 대한민국을 경영하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정책 추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야, 역시 이재명 능력이 있구나, 잠재력이 있구나.
▷황순욱: 정책 능력을 보고 판단하셨다고요?
▶정성호: 그래서 일단 그가 가장 많이 알려진 게 경기도의 계곡 정비 사업 아니었습니까? 산의 계곡이라든가 하천 주변의 부지들은 공유지이거든요. 국가 소유입니다. 그런데 그거를 그 주변의 상인분들이 평상 깔고 자릿세를 받잖아요. 거기가... 닭볶음탕을 갖다가 10만 원 20만 원씩 받고 이거 굉장히 정의롭지 못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한여름에 그 계곡에 오는 분들은 서민들이에요. 그런데 거기 자릿세를 받는 거야. 수십 년 동안 그걸 아무도 그걸 손대지 못했던 거죠.
▷황순욱: 그렇죠.
▶정성호: 다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면서 그걸 도지사가 돼갖고 정비하자. 경기도의 다른 공무원들은 다 반대했습니다. 지사님 이렇게 하면 다음에 지사 못 됩니다. 아무것도 못 됩니다. 그런데 그걸 했던 거거든요. 그러고 나서 그 상인들하고 충분히 얘기를 하고, 아무 반발이, 거의 반발이 없었어요. 아, 이걸 보면서 여기 저렇게 일을 하는구나. 충분히 올바르지 않다고 하는 것은 올바르게 만들려고 했던 그런 용기 저항이 있을 때 그 저항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직접 부딪혀 갖고 다 설득을 했거든요. 다른 대안을 제시했거든요. 그런 능력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모습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은 그런 거였고, 과거에 특정 코로나 시절에 특정 종교단체가 정부의 그런 어떤 방역에 응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아무도 못 했어요. 대구에서 사건이 있었지만 대구시장도 말 한마디 못 했습니다.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도지사가 가서 당신도 같이 협조를 해야 된다. 그렇게 해서 협조를 한 거 아니겠습니까?
▷황순욱: 그렇죠.
▶정성호: 그런 용기, 추진력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 필요한 리더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황순욱: 그래도 40년 동안 봐왔으면 야, 우리 이재명 대표 딴 건 다 좋다. 지금 말씀하신 거 다 인정하고 이거 하나는 조금 바꾸면 더 완벽해질 텐데 뭐 이런 건 없어요.
▶정성호: 그게 좀...
▷황순욱: 있네요. 있어요.
▶정성호: 아니, 그러니까 이렇게 사람들 보면 아, 형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표현들을 마음에 있거든요. 그런 표현들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잘 안 하는 편이에요. 아무리 내가 좋아해도 좋아한다, 사랑한다, 얘기를 해야 되거든요. 고맙다 그래야 되는 거거든요. 이게 근데 대표가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런 애정 표현을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아쉬움이 좀 있고요.
▷황순욱: 좀 듣고 싶은데 못 들으셔서 좀 서운하시군요?
▶정성호: 저한테 아예 그런 거 얘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정성호는 당연히 이렇게 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황순욱: 형한테 좀 좋은 말도 좀 해주고 그러지...
▶정성호: 아니, 아니 저는 뭐 그래서 어쨌든...
▷황순욱: 이 말씀 들으면 좀 서운하실 것 같은데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요. 그 감성 블로그 운영했던 거 아시죠? 2000년대 초반에...
▶정성호: 네네.
▷황순욱: 거기 보면요. 장난 아닙니다. 뭐 사랑해 뭐 이런 그거 아세요?
▶정성호: 전 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황순욱: 그거 보시면 서운하실 것 같은데, 그런 말씀 되게 잘하시던데... 그러면 한 번도 안 싸웠습니까, 지금까지? 싸운 적 없어요?
▶정성호: 저는 원래 안 싸웁니다.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는 지금 대선 후보하고 형, 동생 했다는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형, 동생을 편하게 수십 년 지내 온 그런 사이인데 그런데 이 대표는 지금도 그냥 형이라고 불러요. 그냥...
▷황순욱: 아, 그래요?
▶정성호: 예, 그런데 저는 뭐 거의 반존대를 합니다. 이제는... 제가 사석에서 자꾸 이재명, 이재명 해갖고 경고 받았어요. 아, 그래도 뭐 후보님 대표님 그래야지, 이재명, 이재명 그러면 되냐 그래서 요새 깍듯하게 모시려고 노력을 합니다.



▷황순욱: 만져봐도 되겠습니까?
▶정성호: 네.
▷황순욱: 제 허벅지 두께만 한데요. 거의...
▶정성호: 보이죠, 좀?
▷황순욱: 네. 아,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정성호: 제가 대학 다닐 때 그 법과대학 출신으로서는 아주 이례적으로 서울대 역도부장을 했었습니다.
▷황순욱: 역도부장이요? 그냥 역도부도 아니고 부장?
▶정성호 : 부장. 웨이트 트레이닝을 좀 많이 했었고요. 제가 81년도에 대학을 입학했었는데 그 당시는 굉장히 대학이 어수선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그 당시 진짜 운동권이었습니다. 매일 시위하러 다니고 근데 이게 시위를 하려고 하더라도 체력이 있어야 시위도 하고 도망갈 때 좀 스피드가 좀 있고 뭐 잡힐 때 좀 뿌리칠 그런 게 되지 않겠어요? 운동을 좀 해야겠다 생각하고 왔다 갔다 하다가 서울대학교 역도부 그 간판이 있는데 그 옆에 구호가 있더라고, 구호가. 현대의 가슴에 원시의 힘을. 무도, 정신, 단결 뭐 이렇게 해갖고서 괜찮더라고요.분위기가... 그래서 들어갔습니다.
▷황순욱: 지금 원시의 힘을 갖고 계신 거잖아요. 그러면 그 원시의 힘으로 좀 제압하고 싶은 사람 혹시 떠오르는 사람 없으세요, 지금?
▶정성호: 역도는 자기와의 싸움이거든요.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누구를 힘으로 제압하거나 이런 생각들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황순욱: 꿀밤 한 대 때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정성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를 좀 꿀밤 때려주고 싶습니다.
▷황순욱: 아, 그래요?
▶정성호: 한 3대 정도...
▷황순욱: 왜요? 지금 안 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정성호: 아, 그래도 이재명 후보와 중앙대학교 법대 선후배고 같은 고시반 출신이고 그것도 1년 차이 나고 옛날에 그렇게 좀 잘 아는 사이였는데...
▷황순욱: 소개팅도 해주고...
▶정성호: 그렇게 입만 열면 같은 말이라도 그렇게 거칠게 얘기를 하는지, 좀 때려주고 싶습니다.
▷황순욱: 오히려 연수원 친한 형은 이렇게 끝까지 잘해주는데...
▶정성호: 그러게 말이에요.
▷황순욱: 학교 친구인데 왜 자꾸 이렇게 뭐라고 그러냐?
▶정성호: 도가 지나친 것 같아요.
▷황순욱: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이 이제 후보가 김문수 후보로 정리가 됐습니다.
▶정성호: 네네.
▷황순욱: 그 사태를 보시면서 어떤 걸 느끼셨어요?
▶정성호: 어떻게 그, 당원들이 또 국민들이 선출한 후보자를 저렇게 거칠게 구테타 일으키듯이 축출하고 다른 또 한덕수 후보를 세울 수 있는 건지 저는 상상이 안 되더라고요. 진짜 한 편의 막장 코미디였습니다. 사실은요.
▷황순욱: 그래서 방송에서도 보면 한참 그 후보 교체 논란이 이어질 때 민주당이나 또 진보 측 패널들 굉장히 김문수 후보 측을 옹호하는 논리를 얘기하시는 걸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로 딱 정리되고 나니까 또 온갖 타깃이 지금 0점이 조절됐습니다. 딱 김문수 후보로... 김문수 망언집까지 지금 막 내면서 집중 공격하시던데요.
▶정성호: 그야 뭐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황순욱: 아니, 운동하시는 분들의 특징이 굉장히 단도직입적이고 솔직하고 스트레이트하잖아요. 의원님을 보니까 저는 그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에둘러 얘기하고 그런 게 없는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제 거칠 게 없습니다. 오늘 오전에 속보 보니까 또 이제 나머지 재판도 다 대선 이후로 완전히 이제 다 미뤄지면서 사법 리스크라고 말하는 거는 이제 다 털어버린 것 같아요.
▶정성호: 저도 법률가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사건들을 제가 면밀히 봤는데 거의 조작적인 사건들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확신을 합니다. 대선 패배자에게 이렇게 가혹하게 수사하고 한 사례가 제가 알기로는 소위 말하면 자유민주주의 선진 국가에서는 사례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정권을 잡았으면 가장 중요한 게 선거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생기잖아요. 그걸 다 통합하고 그래야 동력이 만들어지는 건데 그런 동력을 윤석열 대통령은 만들기를 포기했거든요. 사실은... 그러니까 너무 안타깝습니다.
▷황순욱: 그래도 어쨌든 사법 리스크도 다 덜고 이러는 상황에서 한간에서는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지금 또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또 공직선거법 개정안 이런 것들이 이재명 방탄법까지 하면서 저렇게까지 꼭 해야 되나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정성호: 네, 저도 뭐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원이 이재명 대표 관련된 후보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처리 과정을 보면 저도 법조 경력이 81년부터 법률 공부를 했으니까 40 몇 년 됐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얘기예요. 이게 뭐 6·3·3 원칙 얘기하면서 30 며칠, 37일인가 만에 끝내버렸습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지금 행태를 한 거거든요. 저는 이게 그 뒤에 모종의 어떤 기획이 있었던 게 아닌가. 그래서 민주당에서 이게 사법 쿠데타다 이렇게 규정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이건 진상은 좀 밝혀져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다음 지금 말씀하신 대로 만약 그 형소법 개정 같은 게 안 된다고 하면 그게 또 문제가 돼 갖고 재직 중에 바로 또 시끄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 형사소송법 84조의 취지는 분명하게 현직 대통령에 관련해서 내란 외환죄 외에는 소추하지 않는다의 소추에는 수사 기소뿐만 아니라 재판까지 포함된다고 봅니다.
▷황순욱: 진행 중인 재판도?
▶정성호: 네, 저는 당연히 포함돼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직무 집행의 안정성을 갖다가 보장하기 위한 거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문제되기 전에 저는 정리를 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황순욱: 그렇군요. 그러면은 민주당을 향한 비판 쓴소리 중에 그런 게 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줄탄핵은 좀 심했다. 솔직히 30번 넘는 이런 탄핵은 국민들이 볼 때 볼썽사납고 그리고 또 민주당 내부에서도 줄탄핵에 대해서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얘기들도 많이 나오잖아요.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탄핵이 지금 32번인가 몇 번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게 다 뭐 헌재에 다 넘어간 건 아니고요.
▷황순욱: 그렇죠.
▶정성호: 국회에 계류 중이다 취하한 것도 있고, 또 스스로 그 전에 또 사퇴한 경우도 있고... 다만 뭐 이상민 행안부 장관 같은 경우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는데도 끝까지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건 수습이 되고 나면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최소한 그 정도 져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의 그런 바람을 민주당이 대신한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부분도 그런 측면들이 좀 있고요. 다만 최근에 한덕수 전 총리나 최상묵 총리 같은 경우는 저는 위헌 행위가 분명하다고 봐요. 사실은요. 한덕수 총리 같은 경우는 헌법재판소에서 분명히 결정을 지어줬지 않습니까? 국회에서 선출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그건 위헌 행위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다음에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의 원인이 된 내란 행위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들이 의심스럽게 보이는 거고요. 여러 가지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안 할 수 없었던 거고요. 최상목 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황순욱: 탄핵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사유가 다 있는 거다?
▶정성호: 그리고 야당이 탄핵 얘기하게 되면 여당이나 대통령이 야당과 대화를 해야 되거든요. 결국 이 사태가 여야 간의 대화가 단절되고 정치가 실종된 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 한 번 대화하고 그냥 깨지지 않았습니까? 정부에서 어떤 것도 협상하지 않으려고 하니까 야당은 탄핵이라든가 또는 특검 이런 걸로 대항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측면도 좀 있다 이렇게 좀 변명을 좀 하고 싶습니다.

▷황순욱: 얼마 전에 그 얘기를 하셨죠? 조희대 대법원장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일단 지금 재판은 다 대선 이후로 다 지금 미뤄졌어요. 그러면 이게 다 정리가 된 다음에 다시 또 탄핵도 추진하고 대법원장에 대해서 뭐 이런 것도 다 필요하다고 지금 보시는 건가요?
▶정성호: 유력한 대선주자의 피선거권을 박탈하려고 하는 그런 저의를 또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외부 세력과의 결탁이라든가 또는 어떤 기획된 게 있었다고 하면 저는 분명히 탄핵 사유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점을 지금 밝히기는 쉽지는 않겠죠.



▷황순욱: 의원님 생각에 나중에 이재명 대표가 당선이 된다 하면 보수 쪽에서 좀 이 사람은 꼭 데리고 와서 같이 좀 우리랑 일했으면 좋겠다 하고 떠오르는 인물이 한 두세 사람 있으시면 좀 꼽아주실까요?
▶정성호: 개인적으로는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분들 훌륭한 분 아니겠습니까? 원칙적인 어떤 보수주의자고 또 시장 경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고 또 실력도 있으시고 그런 분들이 이렇게 함께하면 좋겠죠.
▷황순욱: 또 다른 사람 없으세요? 떠오르는 사람?
▶정성호: 현역 의원들 제가 또 이렇게 거론하면 그분한테 불편하기 때문에...
▷황순욱: 뭐가 불편합니까? 아이...
▶정성호: 주호영 전 대표 같은 분들 인품 훌륭하고...



▷황순욱: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딱 당선이 됐다. 의원님은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정성호: 뭐 지금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그냥 국회의원의 직분에 충실하고 있겠죠. 국회가 정부의 국정 운영에 좀 도움이 될 수 있게 여야 관계를 회복하고 정치를 복원하는 그런 일을 좀 제가 해야 되지 않겠나.
▷황순욱: 그래도 또 이재명 후보의 속마음을 가장 많이 이해하시는 분이니까 내각이나...
▶정성호: 저는 그 이재명 후보와 저와 인상이 다르지 않습니까? 인상이 다른 것만큼 여러 가지가 다릅니다. 일하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이재명 대표는 상황을 굉장히 빠르게 판단해서 정확한 어떤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고 과감하게 추진하거든요. 저는 반대입니다. 그냥 뭐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니까 의회주의자예요. 여야가 타협하고 대화할 때까지 기다리는 스타일입니다.
▷황순욱: 그럼 좀 안 맞겠네요.
▶정성호: 안 맞죠. 행정에서 일하는 분들은 속도감 있게 해야 되는데 특히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추진력이 강하신 분입니다. 특히 집권 초기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될 텐데 저는 뭐 그렇게 그런 스타일은 아니여서...
▷황순욱: 내각에 들어가거나 뭐 참모진에 들어가지 않고 국회에서 하는 일을 하던 일을 계속하실 거다?
▶정성호: 그럴 가능성이 많을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저를 잘 알기 때문에...



▷황순욱: 내가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난 이렇게까지 해줄 수 있다. 그런 거 있잖아요, 왜. 우리 빈 집 비밀번호를 알려줄 수 있다라든가 내 전 재산을 조건 없이 빌려줄 수 있다라든가 그 정도 가능합니까?
▶정성호: 아니, 저는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고 하면 제가 할 수 있는 거 다 도와줄 수 있어요.
▷황순욱: 대통령이 안 된다고 그러면?
▶정성호: 그럼 도와주지 말아야죠. 된다는 확신이 있으니까 투자를 해야지 뭐...
▷황순욱: 고맙습니다.
▶정성호: 고맙습니다. 시청자들이 채널A가 친이재명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편집을 좀 잘해줘. 이상하게 또 편집하지 말고 또.
▷황순욱: 아닙니다.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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