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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담양군수 선거 패배에 “잘 떨어뜨리셨다”

2025-05-17 13:19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선거운동원으로부터 나주배를 선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호남에서 유세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7일 오전 전남 나주 금성관 앞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담양군수 패배를 거론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의 '호남사람' 발언을 풍자한 이 후보는 "호남 분들이 저를 전라도 출신으로 알고 지지하겠느냐"며 "정규재 주필 말처럼 호남분들은 민주당이 공천해도 맘에 안들면 날려버리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과거 국회의원 전원을 날려버리기도 했고, 담양군수 보궐선거도 민주당이 너무 자만해서 실수할까 경계하려 떨어뜨리셨죠?"라고 했습니다.

그는 "군수 보궐선거에 당대표가 와서 하면 원래 안되는데, 떨어질 것 같아서 제가 와서 막 빌었지만 떨어졌다. 잘하셨다"며 "그게 우리 호남의 위대함이다. 호남은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호남에 대해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 제가 호남을 '텃밭'이란 표현 쓰지 마라고 한다. 기분나쁘다"며 "죽비라고 불러야 한다. 앞으로 주요 당직자와 국회의원들은 텃밭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2일 치러진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51.8%를 득표해 민주당 이재종 후보(48.17%)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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