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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9시간째…2공장 대부분 불타

2025-05-17 17:21 사회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19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는 등 9시간째 사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17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불길이 지속됨에 따라 '국가소방원령'을 발령하고 헬기 등 소방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대형 재난이 발생한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진압에 대응하기 어려울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발령됩니다.

대구, 전북, 충남, 전남, 경남 등에서 고성능화학차 총 15대를 비롯해 진압장비 100대와 소방대원 355명이 동원됐습니다.

4만5000리터(ℓ)급 및 3만 리터(ℓ)급 대용량포방사시스템 2대도 투입됐습니다.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뒤덮고 있다. 사진=뉴스1

국가소방동원령에도 불구하고 현재 불길은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채 9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4시기준 전국 각지서 동원된 소방장비로 불길을 잡아가고 있지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14만925㎡(43만평) 대부분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공장 내부에는 불에 잘 타는 생고무 20t 이상이 쌓여 있는 것으로 파악돼 완전 진화까지 최소 3일에서 7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직원 1명과 소방대원 2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인접한 광주송정역의 열차는 정상 운행 중입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진 광주공항 역시 출도착 항공기의 결항이나 지연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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