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부장판사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회 자료,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을 담당하는 지 부장판사가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고급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에 대해 "1인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장입니다.
윤 전 대통령 외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의 재판도 맡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지난 3월 7일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는 등 재판을 편파적으로 진행한다며 비판을 이어왔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