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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내고 춤추는 영상 올린 가해자들

2025-05-16 19:27 사회

[앵커]
충남 아산에서 10대들이 무면허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 60대 택시기사가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반성은 커녕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유가족은 울분을 토했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환자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여성.

친구의 질문에 욕설을 내뱉습니다.

[여성]
"사고 난 기분이 어때? <○ 같다.>"

여성은 지난 11일 교통사고를 낸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입니다.

여성을 포함한 3명은 렌터카를 타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파손된 중앙분리대 철제 구조물이 맞은편 택시를 덮쳤고 60대 택시 기사가 숨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모두 10대.

운전자 A씨는 면허도 없었습니다.

이들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후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가 반성의 기미도 없이 자신들을 찍은 영상을 SNS에 올린 게 드러난 겁니다.

환자복 차림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올린 사실도 드러나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숨진 택시기사의 가족은 가해자들이 사고를 내고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엄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망 택시기사 가족]
"사람이 맞나 싶더라고요. 저희 아빠는 대체 왜 이런 애들한테 (죽음을) 당했는지 어이가 없고. 10대 애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해서 진짜 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을 한 A씨를 입건하고 오늘 첫 조사를 벌였습니다.

동승자 2명도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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