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홈페이지 캡쳐
크렘린궁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시각 어제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이스탄불 협상에 파견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에는 미하일 갈루진 외무부 차관, 이고르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참모총장,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부 차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 직접 협상을 제안했는데, 푸틴 대통령 본인 이름은 협상단 명단에서 빠진 겁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정상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30일 휴전을 압박하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양자 대화를 요구하는 식으로 반응해왔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 직접 나서야 자신도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가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러시아의 협상 대표단 명단을 발표하며 불참을 시사한 직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