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한 평양 일대 전경 [사진출처 : 뉴시스/AP]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오는 8월 31일 만료 예정인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2026년 8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최근 관보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 시민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북한 여행금지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였던 지난 2017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 여행을 금지하고 이를 매년 연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