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밤중 복면쓰고 차량털이…주민 눈썰미에 덜미

2025-05-16 19:25 사회

[앵커]
한밤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털이를 하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주민의 눈썰미에 딱 걸렸는데요.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복면을 쓴 남성이 주차된 차량 사이를 오가며 차 문을 열어봅니다.

그런데 주차장 기둥 뒤에서 누군가 남성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입주민 윤진수 씨입니다.

차량털이범인 걸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남성의 뒤를 쫓았습니다.

[윤진수 / 아파트 입주민]
"복면 검정 색깔하고 장갑 끼고 한 사람이 차 사이를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다니더라고요. 딱 봐서 차량털이범이라고 생각했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차량털이범은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윤 씨가 앞을 막아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추격전이 벌어지고, 결국 윤씨와 경찰의 공조로 차량털이범을 붙잡는데 성공합니다.

차량털이범은 10대 남성이었습니다.

경찰은 차량털이범을 입건하고 윤 씨에게 표창장과 보상금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윤진수 / 아파트 입주민]
"다른 데 가서도 또 똑같은 짓을 할 거 같아 그냥 잡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서 있던 택시가 별안간 빠른 속도로 인도로 돌진합니다.

행인들을 겨우 피하는가 싶더니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들이받고 공사장 철문을 부수고 들어갑니다.

[목격자]
"이게 건물 무너지는 줄 알고 저는. 굉장히 크게 났어요. 그리고 사고 나고 택시는 저거 뚫고 들어가고요."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60대 택시 기사는 옆 좌석 물건을 꺼내려다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