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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尹 탈당 이후 보수 빅텐트 가동?

2025-05-17 19:08 정치

[앵커]
아는기자, 다시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Q1. 홍 기자, 윤 전 대통령 탈당 이후 분위기가 좀 달라진 거예요?

윤석열 시간이 아닌 김문수 시간이 됐단 점에서 국민의힘에선 사뭇 고무적인 분위기입니다.

이제부터 제대로 된 선거판 시작이라는 거죠.

특히 보수 빅텐트를 칠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Q2. 보수 빅텐트, 이제 가능성이 좀 생긴 건가요?

국민의힘, 빅텐트 3단계 로드맵을 세웠습니다.

중도층 표심에 소구하기 위해선 한동훈 전 대표 지지가 필요했죠.

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손잡기 위해선 윤 전 대통령 절연이 선결 과제였습니다.

1단계가 실현됐으니,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거죠.

Q3. 한동훈, 한덕수, 홍준표의 도움이 필요한 건데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다고 해서 쉬워 보이지만은 않아요?

산 넘어 산이긴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진 건 맞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만 하더라도 사실상 당 선거 위해 나서겠다는 뜻 밝혔거든요.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자 유세로 지원했던 것처럼 하겠다는 건데요. 

친한계 의원들 유세 지역을 주로 찾을 전망입니다.

Q5. 홍준표 전 시장, 한덕수 전 총리는요?

선대위 합류에 부정적인 홍준표 전 시장이나 한덕수 전 총리도 계속 설득하겠단 입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홍 전 시장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 특사단 보내고요.

한 전 총리가 띄웠던 3년 임기 단축 개헌 모델을 공약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최대한 합류할 명분 마련하겠단 거죠.

Q6.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탈당 신랄하게 비판했던데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지금 상황에서 이 후보는 김 후보와 손 잡을 이유 없습니다. 

실익도 명분도 없으니까요.

국민의힘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우리 지지율이 올라 합치면 이길 수 있을 때 이준석이 들어올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Q7. 결국 지지율이 관건이네요.

네, 당장 보수층도 완전히 결집하지 않고 있거든요.

최근 대구경북에서 김 후보 지지율 48%, 이재명 후보가 34%로 나왔습니다.

김 후보, 텃밭에서 과반이 안 나온 거죠.

당 선대위는 오늘 대구에서 긴급 회의 주재하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Q8. 국민의힘이 꺼낼 수 있는 남은 카드 있습니까?

김 후보, 오늘 광주에서 눈물 흘리고, 국민의힘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의지 밝혔죠.

"그동안 보수 정당은 광주 앞에서 머뭇거렸지만 국민의힘은 더 이상 회피하지 않겠다"면서요.

최대한 빨리 보수층 결집 매듭짓고 중도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전략인데요.

다음 주부터는 논쟁될 만한 정책 던지며 이슈를 끌고 가겠단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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