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제명했어야”…민주당 “위장 탈당쇼”

2025-05-17 18:5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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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위장 탈당 쇼"라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내란 이슈와 결별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 소식은 이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치 전술"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명확하게 잘못이다, 석고대죄하지 않고 적당히 미봉책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은 정말로 문제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한다면 제명했어야죠."

현시점 탈당은 진정성이 없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사기극'이라고 맹폭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국민의힘이 벌이는 내란 숭배 위장 탈당 쇼의 장르가 막장극에서 사기극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김 후보를 내란후보로 인증했다고도 했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오늘의 탈당은 윤석열과 김문수 후보가 한몸이고 공동 운명체임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윤석열이 마지막까지 헛소리를 늘어놓았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이 파면당한 4월 4일에 출당 조치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해식 의원은 "국민께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없다"며 수위 높은 표현으로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강도 높은 공격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이 보수층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심 때문으로도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이서영 기자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