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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채 5경…미국 신용등급 ‘Aaa→Aa1’ 하락
2025-05-17 19:2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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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글로벌 3대 평가사 기준으로 모두 강등된 건데, 나라 빚이 너무 많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트리플 에이(Aaa)에서 더블에이원(Aa1)으로 한단계 강등했습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정부 부채와 이자 지급 비율이 10년 넘게 증가해 비슷한 등급의 다른 나라들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약 36조 2200억 달러, 우리 돈 5경 744조 원에 달합니다.
전체 국내총생산, GDP의 1.2배 규모고, 이자비용만 올해 정부지출의 16%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로서 스탠더드푸어스, 피치에 이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 아래로 낮추게 됐습니다.
증시엔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윤제성 /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신용등급 강등이)경고 없이 갑자기 일어나서 (미국)정부채권, 주식을 파는 사람이 나타날 거라서 주식이 좀 떨어질 확률이 높아요 다음주에."
무디스는 "역대 행정부와 의회는 대규모 재정 적자를 줄일 수 있는 조치에 합의하는 데 실패해왔다"며 정치권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높은 관세를 통해 국가 채무를 해소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이번 신용등급 강등을 계기로 관세 전쟁을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이혜리
조아라 기자likeit@ichannela.com